제5대 금산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이달말로 만료됨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물밑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금산군의회는 오는 30일 전반기 의장단 임기 만료를 앞두고 7월 7일 정기회를 열면서 후반기 군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할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장선거 문제가 최근 의회내부에서부터 수면위로 떠올라 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관심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의회에는 현재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온 정현수 의장(한나라당)이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다면 지속적으로 군의회를 이끌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열쇠를 쥐고있는 의원들의 가늠자가 어디로 향할지는 불투명하다.
또 일부 의원들도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 등 자천타천으로 3~4명의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초선의 김복만 의원(한나라당).
김의원은 의회의 변화를 주장하며 의원들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전반기 부의장을 하고 있는 박성하의원(무소속)과 상반기 의장선거에서 출마했던 2선인 윤재호 의원(선진당)도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군의원은 “그동안 잠잠하던 후반기 원구성 문제가 이번주 들어 갑자기 부상하기 시작해 당황스럽다”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후보군이 정리되고 원만한 선거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물망에 오르고 있는 2~3명 의원의 심정과는 달리 정작 표를 행사하는 다른 의원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
어느 한편에 대한 애정을 보일 경우 편가르기에 나섰다는 여론의 질타를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뜻있는 지역주민들은 “현재 군의회가 한나라당 소속 4명에 선진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된만큼 의장자리를 놓고 한나라당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의원들간에 충분한 의견 교환을 통해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후반기 군의장 선거에 의원들은 군민적 여론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7월7일을 군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 서미현 기자
서미현 기자 gsm7106@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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