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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약초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가 생겨난다. 사진은 뉴어바니즘 조성사업이 펼쳐지는 금산읍 중도리 및 신대리 일원. | ||
군은 인삼·약초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주변 주거지역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 개발을 위해 뉴어바니즘(New Urbanism)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어바니즘(New Urbanism)은 세계의 건축가와 도시설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립한 도시계획 및 설계원리로, 교통체계와 토지이용, 환경을 통합시킨 주민참여에 의한 도시계획 추구를 말한다.
이번 사업의 선택은 인삼산업의 지속적 성장동력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써 국내외 인삼산업을 선도하고 생산, 가공, 유통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FTA 등 대외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계산이다.
대상지역은 금산읍 중도리 및 신대리 일원을 중심으로 약 22만7388㎡에 달하며 2012년까지 사업비 총 53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인삼약초 연구센터(민자 포함)' , '약초물류집하장' , '특화음식타운(민자)' , '인삼약초 비즈니스타운' , '인삼약초 테마파크' , '수삼센타 뒤편 주차장 조성' , '통합배수지 설치' 등 7개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삼센타에서 국제인삼유통센터, 금산인삼관, 참뱅이들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동선구축으로 각 시설간의 연계성 확보는 물론, 도시공간 구조의 탄력적인 개편에 따른 금산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금산읍 도심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남산의 배수장도 용담댐 광역상수사업과 접목시켜 남일면 통합배수지로 이전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군유지 확보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박동철 군수는 "뉴어바니즘 사업은 이미 확정된 사업 및 공모사업들을 묶어 추진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의 시장과 새로운 도시공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금산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약초물류집하장 설치가 계획돼 있는 부지가 주거지역인 만큼 주변 상가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추진키로 하는 등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희 기자 gsm71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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