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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3일, 추부면 비례리 장모씨 주택에서 벌집을 제거하고 있는 최동수 구조대장 | ||
▣ 주택가 잇단 말벌 출현, 각별한 주의 요망
연일 계속되는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택가에 말벌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어 벌에 의한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며 피해예방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 말까지 벌집관련 출동건수는 총 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건에 비해 약 33%가 늘었는데, 최근 들어 하루 평균 2~3건씩 신고가 접수되는 등 벌집 제거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9월말까지는 말벌 번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4일 오전 10시 20분경 금산읍 중도리 인삼고을도서관 4층 테라스 부근에 말벌 집이 생기면서 말벌들이 돌아다녀 공부하는 학생과 도서관 관계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해와 구조대가 출동해 장비를 이용하여 말벌집을 제거하고 돌아왔다.
또, 18일 오후 3시 30분 추부면 마전리 중부대 앞 중부대안경원 뒤 건물외벽 에어컨 호스부근에 말벌집이 있어 일하던 인부가 머리와 팔 등을 쏘여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해 구조대가 출동, 말벌집을 제거하고 함께 출동한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한 바 있다.
최동수 구조대장은 “본격적인 번식에 접어드는 8월에는 말벌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말벌에 쏘일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만큼 주택가 등에서 벌을 발견한 경우 벌집을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관내 초등과학 실험교사 안전교육
지난 31일 금산교육청 영재교육원 1층 과학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과학실험 지도교사 5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기 쉬운 여름방학을 맞아 화재취약요인은 없는지 확인·점검 및 학생들이 실험ㆍ실습을 할 경우에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과 소방시설 및 피난ㆍ방화시설이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원의 초기 화재진압 훈련을 통해 위기시 대처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교내 과학실은 화학물질 등 위험요소가 산재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종종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바, 과학교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교에 대한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화재 등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관내 학교시설 31개소(초17, 중9, 고4, 대1)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
김영태 예방안전담당은 “여름방학 중 학교시설에서 단 한건의 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과 학생들이 더욱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학교측에서 소방안전교육을 원할 시 전문교관을 지원하여 예방교육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방서 행정·민원처리 만족도 'O.K'
2008년 7월까지 금산소방서의 각종 소방행정 민원처리와 119구조ㆍ구급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개월간 각종 민원업무처리 및 구조ㆍ구급 수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전화응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참여자 400명 중 82%인 327명이 친절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응답, 부재중 52명(13%), 기타 21명(5%) 등으로 설문조사를 받은 대부분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송 병원 선정의 적합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327명 중 112명이 환자의 질환에 적합한 병원을 선정, 나머지 215명은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소방공무원에게 금품 및 향응 제공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327명 전원이 금품 제공 사실이 없다고 응답해 소방공무원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19일 급성질환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박모(38)씨는 “촌각을 다투는 시점에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다음날 안부전화까지 해주시는 배려에 역시 119란 생각이 들었다"며 흡족해 했다.
박승희 서장은 “이번 설문조사 분석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민원서비스 뿐만 아니라 구조와 구급 대민활동 시에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전 파수꾼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홍보활동 지속 전개
여름철 막바지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수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ㆍ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5일 소방서에 따르면 남일면 황풍리 봉황천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왔다가 물놀이용 매트가 뒤집혀 큰 변을 당할 뻔한 어린이 2명을 현장에서 근무중이던 119시민수상 구조대원이 발견하여 구조하고, 부리면 신촌리 일원에서는 떠내려가는 자신의 보트를 꺼내려다 폭우에 의해 불어난 물살로 떠내려가는 사람을 구조하는 등 7 ~ 8월중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피서객이 많이 찾는 유원지를 중심으로 막바지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안전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수난구조반을 편성해 수난사고 예상지역에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 순찰차를 이용한 홍보방송을 실시하는 등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과 준비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피서지에서 응급처치 교육장을 개설하여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및 수난사고 발생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명환 던지기 체험 등을 실시하여 피서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제원면 원골유원지, 부리면 신촌리, 수통리 일원 등 수난사고 다발 예상지역에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 및 집중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피서객들이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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