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방우리 생태환경 정비사업 조감도 | ||
군, 금강하천정비 3천733억원 충남도 신청
지역건설업계, 사업참여 기대
지역경제활성화를 목표로 정부가 추진키로 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부가 우리 고장에서 추진될 지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강을 포함한 4대강을 대상으로 모두 13조9천억 원의 국비예산이 투입될 계획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당초 댐이 있는 상류지역은 사업대상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며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눈속임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사업주간부서인 국토해양부가 4대강 유역 전반에 걸친 사업계획을 공모함에 따라 우리 군을 포함해 댐 상류 지역 자치단체들의 기대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산군은 지난 달 말 건설과 하천계를 주무부서로 국가하천정비사업 1천600억 원 등 모두 3천7백33억 원에 달하는 금산군 금강 살리기 사업계획을 충청남도를 통해 정부에 제출했다.
우리 군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사업비는 국가하천인 금강본류를 대상으로 한 직접사업등 금강 11개 하천(33km)을 대상으로 하는 결합사업에 3천7백33억 원을 신청했다.
각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직접사업과 결합사업은 제방을 축조하고 보강하는 하천복원사업과 생태습지, 태양광테마공원 및 발전시설 설치 등 환경복원사업, 자전거도로 및 강변관광자원개발 등 관광자원개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연계사업은 현재 신활력사업이 추진되는 80리 길 정비와 하천경관보존을 위한하천변 숲조성으로 수질개선,낙후지역국토균형발전등의 사업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금산군 건설과 윤병환 과장은 “촉박한 일정에 맞춰 사업계획을 제출했지만 정부의 프로젝트를 면밀히 분석해 금산군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상대적으로 선정가능성이 높은 국가 직할하천을 대상으로 한 직접사업을 1순위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충남도 역시 도내 대부분 지역이 금강상류 지역으로 분류되는 터라 4대강 사업의 도내 유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도 하천과 관계자도 하천시설담당은 “도내 상류지역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충청남도의 최우선 과제는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댐 상류지역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사업 유치여부를 전망하기 힘들지만 충남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산군등 상류지역의 사업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군건설과 하천계 육창우 담당은 “현재 국토해양부가 각 자치단체가 제출한 사업 중 직접사업을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5월 말까지 마스터플랜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모든 사업이 조기에 집행되는 추세라 빠르면 4월이면 사업의 윤곽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는 사업시행 여부를 포함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우리 군 참여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건설업계는 이 사업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 참여를 고대하고 있다.
일반건설협회 금산지회 한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큰 사업으로 업계의 기대가 높다”며 “대기업 건설사들이 주도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지역에 사업이 확정될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극대화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영 sshm@hanmail.net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산군, 올해 빈집 활용 리모델링 최대 7000만 원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