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한줄.
오늘 아침 커피향은 어떻습니까?
며칠 꽃샘 추위가 있었지요.
오늘 아침은 조금 풀렸네요.
다음주부터는 정상으로 복귀 할 것이란 예보 입니다.
그 동안 예년보다 훨씬 따뜻 했던 날씨는 봄꽃을 활짝 피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목련이 피고, 개나리 피고,매화가 피고 일부 대전 천변엔 벚꽃 마져 활짝 피었드랬습니다.
양지 바른 곳엔 진달래도 핀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웬 일입니까?
깜짝 추위가 찾아 왔지요.
흔히 우리들이 얘기 하는 꽃샘 추위 랍니다.
참으로 신기 하지요?
자연에도 시샘이 있나 봅니다.
활짝 핀 아름다운 꽃을 그냥 놔두기엔 심통이 꽤나 틀어졌나 봅니다.
자기들 허락 없이,스스로 겁 없이 피웠다고 혼내 주려 하나 봅니다.
멋 모르고 핀 꽃들, 큰 고역을 치루었을 겁니다.
나는 우리 사람들에게만 시샘이 있는 줄 알았지요.
남 잘되는 것 못보고, 남 잘 먹는 것 못보고.
남 땅사는 것 못 보지요.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별히 남을 많이 의식 하나 봅니다.
겉 모습에, 아니 외양에 너무 관심이 많습니다.
보이는 것에 지나친 신경을 곤두 세우지요.
집은 몇평에 사는지?
차는 무엇을 굴리는지?
대학은 어딜 나왔는지?
재산은 얼마나 있는지?
들고 다니는 가방은 명품인지, 입은 옷의 브랜드는 무엇인지, 신발은 어느 메이커제 인지,시계, 화장품은…등등.
한 없습니다.
가방은 들고 다니기 편하면 되고, 시계는 시간 잘 맞으면 되는데----.
왜? 그리도 명품에 목을 매고 있을까?
혼사도 그런일이 많은가 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믿음으로 결혼 하려고 하는데---.
우선 집안 사정부터 봅니다.
재산은 좀 있는지, 대학은 명문대를 졸업 했는지--
가문은 번듯 한지, 부모들의 위상은 빠지지 않는지----.
열쇠는 몇개나 가져 올 수 있는지----.자식둔 부모님들, 허리가 휨니다.
직업도 그렇습니다.
정년 퇴직을 해도 그 직책이 따라 다닙니다.
전직 장관, 전직 국회의원, 전직 고위 공무원 그러다 보니 마지막 직책이 평생을 따라 다닙니다.
부장은 그만 두어도 부장이고, 대리는 그만 두어도 대리 입니다.
나이 들어서도 자기의 옛 경력을 강조 하기에 바쁨니다.
진정한 속 모습 보다 겉에 너무 치우치고,그에 따라 대접 받는 사회.
좀 문제 이지요.
선진국 처럼 봉사하는 삶을 아름답게 보아 주어야 하는데---
이제 점점 나아지겠지요?
소득에 맞추어 따라 갈 겁니다.
체면, 품위 때문에 얼마나 힘들게 삽니까?
정년 퇴직한 사람들을 묶어 놓고 있습니다.
경비면 어떻고,주유원이면 어떻습니까?
본인이 만족 하고 소일 하면 그보다 값진 일이 있겠습니까?
자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게 우리 사회입니다.
젊은이들 취업도 같은 맥낙입니다.
대학 나왔는데~그런일 하기엔..뭐하고 포기 하기 일쑤 입니다.
중소기업은 구인난이고 대학 졸업생들은 취업난입니다.
계산상 맞지 않는 셈법이지요.더하기 빼기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노동 중심의 작업장에는 어느곳이나 외국인 근로자들 뿐입니다.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중국인,방글라데시,--등등
국적도 다양 합니다.
열악한 작업장이지만 열심히 일 합니다.
그들의 희망은 월급만 제대로 주었으면 합니다.
불법 취업을 미끼로 일시키고, 월급을 덜 주거나 떼어 먹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하늘이 내려다 보고 있는데---그런 사업주들은 죄 받지요.
죄 받아 마땅 하지요.
노동은 신선한 것인데----.
날씨는 추워도 봄은 옵니다.
시간은 흐름니다.
자연의 순환은 그 누구도 거역 할 수 없습니다.
이제 곧 따스 해질겁니다.
추운게 아니고 지난주가 너무 따뜻 했기에 그 영역에 우리들이 물들어 버린 겁니다.
화사하게 꽃 피울 벚꽃 망울도 잠시 주춤 합니다.
멈추어 버린게 아니고 잠시 대기 중입니다.
기다려 달랍니다.
벚꽃 나무 아래 꽃비가 내릴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벚꽃 나무 아래서 꽃비를 맞으며 걷는 기분, 어떨까요?
한번 그리워 해 봅시다.
그날의 감동을-------.
낙서 두줄.
어제는 야구 때문에 모두들 낮에 일을 설쳤습니다.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5:3으로 연장전에서 지긴 했지만 참 잘 했습니다.
4강도 어려울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결승까지 진출 했으니 만족 해야 겠지요.
그들이 있어 3월 한달이 행복 했습니다.
미완성으로 끝난 위대한 도전이 되긴 했지만----.
욕심에 한이 없는 것이지요.
단지 조금 서러운 것은 일본에게 졌다는 것.
그거 한가지 입니다.
참 알수 없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라는 표현 .
정말 아주 적절한 표현 입니다.
같은 동양권에.
피부색도 같고,같은 한자 문화권에 살면서 비교되는 상황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물론 36년간 지배 받았던 쓰라린 기억이 너무 생생 해서.
아니,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사실이기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대감을 더욱 표출 하는지도 모름니다.
웬지 일본은 싫고, 그저 얄밉고,그렇게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싫어 하는지도 모름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른 나라에게는 져도 괜찮은데 일본에게는 반듯이 이겨야 한다고 난리들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양국관계를 좋은 파트너로 생각 해야 겠지요.
일본을 보고 대부분의 세계인들이 좋게 평가 하는것은 사실입니다.
예절 바르고, 깨끗 하고,남을 배려 하는 마음이 세계 어느국가보다 뛰어나다고 칭찬 합니다.
사실 입니다.
그들 처럼 남을 배려 하는 국가는 없습니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아주 어릴적 부터 남에게 폐 끼치지 말라고 가르키는 것이 교육의 기본 입니다.
그 영향으로 일본이 존재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일본은 참 많이 다녀 왔습니다.
주로 회사에서 다녀온 출장이지요.
최 북단 홋카이도 부터 남단 나가사키 까지 두루 두루 다닐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많이도 배웠습니다.
우선 검소함, 약속에 대한 정의. 돈에 대한 정확한 계산,주고, 받음이 명확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본인 친구들이많습니다.
회사를 퇴직 했지만 늘 소식은 주고 받습니다.
한국에도 가끔 나옵니다.
그러면 꼭 전화를 하지요.
재미 있습니다.
제 딸 결혼식 참석만을 위해 다녀 가신 분도 계십니다.
저도 그분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키 위해 오사카를 다녀 오기도 했구요.
이제는 무조건 싫어 하기보다 서로 이해하고 공존의 이익을 위해 협력 해야 할때라 저는 생각 합니다.
서로의 발전과 공생을 위해 뭉쳐야 합니다.
3월 한달은 야구가 있어 행복 했던 달이였습니다.
어제 지고 나서 고개를 숙였지만 선수들, 정말 수고 했습니다.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영웅들 입니다.
오늘도 행복 하셔요.
그리고 많이 웃으셔요.
그저 적어본 메모 한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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