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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딩(증권회사에 가지 않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을 이용해 주식매매를 하고 있는 김 소장은 “누구나 장의 흐름을 살피면서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면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르네증권투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권 소장이 본격적인 주식에데뷔한 것은 10여년 전, 1997년이었다. 주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겁 없이 뛰어든 가상한 용기였지만 시작만 하면 큰 돈을 벌어 그동안 진 빚을 갚고 떵떵거리며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자만에 빠진 허황된 꿈에 불과했다. 그 뒤 간간히 주식투자를 했지만 쪽쪽 반토막이 났고, 주식시장은 참으로 냉정했다.
그 뒤 주식에 대한 미련에 매달리지 않았다. 과감히 버렸다. 큰 돈은 아니지만 만만히 볼 수 없는 것이 주식이었다. 장난이 아니었다.
한동안 주식을 멀리하던 그는 2003년 다시 주식공부에 올인했다. 솔솔 재미가 붙었다.
▶지난 달 30일 생애 최고의 날, 하루 1,500만원 시세차익 챙겨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에 대한 철학과 투자원칙을 지키고 ‘리스크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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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에는 생애 처음으로 하루 15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날도 있단다.
“그러러면 주식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전국에 탁월한 슈퍼개미들 박성득 고수를 비롯해서 강방천, 김정환, 윤정두, 최진식, 황호철, 이승조, 김동일, 원혜남 등 100억대의 천재개미들의 투자방법과 투자기법을 열심히 연구했죠. 그리고 케인즈, 애담 스미스 등 경제 전문서적을 탐독하고, 그러니까 7년여 동안 300여 권의 경제서적을 독파했죠.
웬만큼 알려진 투자 서적은 거의 몽땅 읽었습니다. 그중에서 영국의 투자전설 앤서니 볼턴, 월가의 3대 전설로 통하는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비롯해서 피터 린치, 존 네프, 저가주 투자대가 존 템플턴 그리고 조지 소로스, 조지 C. 셀든, 드레먼, 월터 슐로스, 월가의 학장 밴자민 그레이엄 등 유명한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비법을 연구했죠. 주로 경제전문서적들인데 7년여 동안 읽은 책을 쌓아 놓으면 천정까지 닿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경제신문을 몽땅 정독하면서 정보를 입수하고 경제에 대한 지식을 부등켜 안았습니다.”
“종목선정은 될 수 있으면 HTS에 나타나 있는 <융자 40% 대출가능>되는 주식을 고르되,주가 11,000원 이상으로만 골라서 투자를 했습니다. 그 주식은 50원 100원 단위로 오르내리거든요.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그 회사의 재무제표가 튼튼하다는 뜻이고, 대차대자표를 살피면서 총자산규모, 부채비율, 또 유동자산이 얼마나 되는 지 살펴보고 그 주식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됩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저평가된 좋은 종목을 찾아내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됩니다. 그리고 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하고, IT, 자동차, 반도체,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갖고 포토폴리오를 잘 짜야 합니다. 외국인, 기관 등이 무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을 거슬리면 안 된다는 겁니다.”
해박한 지식과 박이정(博而精)으로 똘똘 뭉쳐 있는 김 소장에겐 느긋한 여유가 있었다.
대전시청, 충남도청에서 공직생활 20여 년을 하고 퇴직한 김 소장은 ‘살아오면서 멘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 소장은 ‘19살 때 자기를 일깨워 준 스승과 같은 고전’인데 강한 톤으로 밝혔다. 새무엘 스마일즈의 <자조론(自助論)>이라고.
그리고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주식비결을 한 가지만 소개에 달라는 절실한 기자의 요청에 김 소장은 한참을 생각 끝에 말했다.“한 마디로 5일선의 흐름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명년 봄에 출간할 주식소설 “엘도라도의 꿈”을 집필하고 있는 김 작가는 쪽박이 아닌 대박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도록 소설다운 주식소설을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굿뉴스경제”편집국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 소장은 “주식에 무지한 분들에게 주식투자 상담을 해주어 재테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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