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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군수 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소속 박동철(58) 現 군수가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나름 후보등록 날짜에 고심하고 가운데 이에 도전하는 3명의 예비후보군이 조용하게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군수는 자유선진당내 단독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중앙부처와 금산군수 등 공직 경험과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지세 확보에 만반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
민선 4기를 대과없이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년간의 군정수행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위치여서 경쟁 후보자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 최대의 변수로 예상되는 김행기(72세) 前 금산군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김前군수는 ‘원칙없이 흔들리는 금산군정’을 이대로 볼 수 없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前군수는 출마의 변을 통해 “금산의 희망을 되찾고 못다 피운 금산발전의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무소신과 무원칙이 아닌 경륜과 능력을 바탕으로 금산군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인삼종주지와 금산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前군수는 또 “지금 금산은 꿈도 경쟁력도 잃은채 좌표없이 표류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선진금산의 모습을 가회화 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또 현재 무소속으로 등록한 김前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아니면 정당 공천과 관련해 어느 당에 입당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또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략공천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안재호(45세. 의료법인 재호의료재단 이사장)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뒤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역량을 발휘하며 세력결집에 분주한 모습이다.
안후보는 중앙의 인맥을 활용,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갈라진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민주당충남도당 대변인으로 지역에서 인맥을 쌓아온 박병남씨(43세)가 민주당 공천이 확정돼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박병남(43세)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은 5일 금산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방 정치인들의 구습·구태에 의해 금산의 자존심이 무너졌고, 지역 발전은 물건너간 상태”라며, “생동감 넘치고 활력 있는 금산, 주민차지 중심의 금산을 새롭게 창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금산의 비전을 제시할 정책·공약 승부가 될 것이고, 과거의 선거는 주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산의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를 유권자들이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예비후보는“지역의 실질적인 주인인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군민이 인정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입성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세력 결집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충청권의 타 시·군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금산지역의 표심이 한나라당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금산군수 선거는 4명의 후보 군으로 압축된 가운데 박동철 現군수와 김행기 前군수와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가 최대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서미현 기자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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