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벌써 장마가 시작 된다는 예보도 있고 날씨도 무덥다.
대학들은 기말시험을 마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갔고, 해수욕장도 개장을 서두른다,
여름, 뜨겁게 내려 쪼이는 불볕더위에 곡식은 성장하며 알알이 영글어간다.
요즈음 수박, 참외는 계절을 잃어버렸지만 실제는 지금이 한창일때다. 밭 가운데 2층으로 얼기설기 원두막을 짓고 참외밭을 지키시던 할아버지, 노랗게 익어가는 참외를 따서 그 자리에서 깍아먹던 시절,
옥수수도 익어갈 시기, 감자는 이미 수확철을 지나고 있다.
금방꺽어 푹 삶은 옥수수,감자. 어찌나 맛 있었던지----. 그런시절 모습은 이제 시골에도 없다,
부채질하며 원두막에서 한가로이 참외, 수박,깍아먹던 시절 모습은 이제 그림속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되고 말았다.
벌써 하기휴가 일정잡기에 바쁘다, 여행사들은 여러가지 상품을 내놓고 유혹하고 있다.
이제 막 시작된 대학 방학에 맞추어 배낭여행 상품부터, 가족단위 여름휴가 상품까지.
신문 지상 광고난을 가득히 메우고 있다.
젊은이들의 배낭여행은 권장할만 하다. 넓은 세상을 이곳저곳 다니며 국제화 감각도 익히고 외국어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어 좋다고 본다.
젊은 시절이 아니면 그렇게 움직이기 어렵다, 학교를 졸업하면 가고 싶다는 생각뿐 실행에 옮기기가 어렵다. 동행할 친구들 구하기도 힘들지만 직장에 근무해야 하기에 그렇게 긴 일정이 불가능한게 사실이다.
실제 겪어보는 경험이 최대의 인생체험이다.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본인 스스로 느껴야 외국어의 중요성을 알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으리라.
세계는 이제 하나된 세상이다. 아니 하나의 시장이되였다.
이제 젊은이들이 살아가며 상대해야 할 대상은 좁은 내수시장이 아니라 세계시장이고 세계인들이다.
수출없이 우리나라는 존재할 수 없는 경제구조다. 인구가 1억이 넘어야 내수 시장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단다. 5천만 인구로는 경쟁의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단다.
그래서 나는 언어 연수는 못 갈지라도 배낭여행이라도 다녀 오기를 강력 추천한다.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배낭여행 패캐지가 있어 비용도 일반 여행자보다 저렴하다.소요비용을 부모님이 주신다면 더욱 좋겠지만 이제 대학생 정도되면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마련해야 한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는 언제 하냐고 반문하는 학생도 있을지 모르지만 모든것은 자기 자신에 달렸다.
정말 바쁜 사람은 바쁘다는 얘기를 하지않는다. 시간 없다는 사람은 시간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남들처럼 다 놀고, 다 즐기고, 잠 잘것 다 자야 한다면 남들과 다를게 없다.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시간과 능력은 주어지는게 사실이다.
설령 이번 여름방학은 이미 때가 늦었다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겨울방학을 준비함도 바람직하다.“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는 어느 재벌 총수의 저서 제목이 생각난다.
취업이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눈을 세계로 돌려 볼 필요가 있다. 눈 높이를 조금 낮추면 많은 것이 보인다.대기업, 일류회사, 편한 직종만 찾다보니 취업의 기회가 좁은 것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 봄도 바람직 하지 않을까?
그러기위해선 어학이 필수다. 그저 말 하는 정도,들을수 있다는 실력으론 안된다. 내 나라 말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한다.
어학에는 지름길이 없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매일, 매일 공부하여야한다.그러면서 그 나라 문화와 삶의 풍습을 이해하고 알아야 더 빨리 터득 할수 있다.대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꼭 권하고 싶은 말이있다. 젊음은 다시오지 않는다. 젊어서의 1년은 인생항로를 바꿀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수도 있다.
어학에 매진하라, 그것도 아마츄어가 아닌 프로가 되어야 한다.
자식은 “평생 책임, 무한정 A/S” 라는 웃스게 소리도 들리지만 이젠 우리도 그런 독립할 수 밖에 없는 삶의 구조로 바뀌어간다.
정년은 점점 짧아지고 수명은 자꾸 늘어난다. 연금에 기대기는 아직 우리나라 재정이 빈약하다.
부모 공양하기를 바라지도 않지만 이젠 자식도 스스로 제 삶을 꾸려가야 한다.
결혼하자니 주택에 대한 비용이 어깨를 누른다.자식 키우기와 교육비에 허리가 휜다. 맞벌이가 아니면 정말 힘들게 되여있다.
하지만 걱정만으론 해결 되지않는다. 꼭 행복이 돈에 결부되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살면된다. 희망이 있다. 꿈이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다.
어렵지만 지혜롭게 이 시기를 헤쳐가는 젊은이가 되였으면 한다
꿈 많은 학창시절,
여름방학이 의미있는 기간이 되기바란다.
활기찬 모습,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 의미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되지않길를----.
알알이 쌓여가는 추억이 영롱하게 빛을 발하는 구슬처럼 값진 모습이되려면 스스로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아직 세상은 살만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이라는 하루처럼 그대에게도 시간이있다. 단지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본인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영롱한 이슬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 식물이 흡수하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처럼---
스스로 값진 여름방학을 설계하는 사람이되길 바란다.
미래의 밝은 생활을 위해.
내 꿈을 이루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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