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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돌을 맞은 금산인삼축제가 성공개최를 위한 마무리작업으로 분주하다.
9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인삼과 건강 그리고 웃음을 테마로 다양한 경연대회 및 체험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건강체험관, 패션쇼, 마당극, 경연대회, 인삼체험 등 지난해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 풍성하다.
축제현장을 오가며 동부서주하고 있는 금산인삼선양위원장 박동철 금산군수를 만나 인삼축제 준비상황을 짚어본다.
-인삼축제가 벌써 30주년을 맞이했는데.
▲금산인삼축제는 1981년에 시작됐다.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30년을 지속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했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최우수축제’ 8회 선정과 함께 2009년에는 세계축제협회(IFEA) 축제교육분야 동상을 수상했다. 국내축제로는 유일하게 3년간 축제대학을 운영해오고 있는 것도 경쟁력의 발판이 됐다.
-올해 축제는 무엇이 달라졌나.
▲이번 30주년 축제는 핵심 킬러콘텐츠 강화에 역점을 뒀다. 역사성에 걸맞게 인삼과 건강을 테마로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였다. 특히 인삼밭을 축제장에 조성해 인삼 파종부터 삼장꾸미기, 인삼주 가공, 인삼깎기·접기 등 다양한 인삼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감의 기를 강화하는 기찬 생기하우스, 스트레스를 맘껏 풀 수 있는 스트레스제로관, 인삼을 모티브로 한 인삼패션쇼, 전국직장인 밴드경연대회 등 오감만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만족시켜 드릴 것이다.
-금산인삼축제는 산업형문화관광축제로 자리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어떠한가.
▲금산인삼축제는 1,500년의 인삼문화와 역사이자 금산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맡아왔다. 2007년 760억, 2008년 800억, 2009년 900억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하면서 해마다 약 100억 원대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매년, 추석을 10여일 정도 앞두고 개최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마케팅 효과가 발생한다. 금산인삼축제 홍보효과를 통해 금산인삼의 브랜드가치 향상까지 계산한다면 그 경제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의 경우 ‘신종플루’라는 강력한 위기요인이 발생했지만 철저한 안전대책과 인삼의 면역력강화 효과라는 역발상의 논리로 용기 있게 대응해서역대 최고의 경제파급효과를 얻었다.
-인삼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발전전략은.
▲금산인삼축제 개최의 가장 큰 목적은 세계 속에 금산인삼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인 건강트랜드와 웰빙문화를 접목시킨 대체의학 프로그램이 좋은 예라 하겠다. 축제기간 중에 운영되는 건강체험관에서는 홍삼다이어트, 홍삼족욕, 홍삼팩마사지를 즐길 수 있고 금산명의관에서는 사암침, 이혈체험 등의 체험이 그 범주에 들 것이다. 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꾸준한 해외모객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제인삼교역전 확대, 2011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등도 세계화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전략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어떻게 힘쓰고 있나.
▲해외홍보마케팅은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디스커버리채널, 북경TV 등 해외언론매체 적극적인 유치와 함께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시킨 해외여행상품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2008년에 LA해외교포와 동남아 쪽에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됐고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상품개발과 모객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및 싱가포르에서 여행사대상으로 축제설명회 개최한 바 있고 교수, 강사, 군인, 기업인 등 국내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나섰다.
-2010금산세계인삼엑스포 추진계획은.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충남도와 긴밀한 협의 하에 명실상부 지구촌 최고의 건강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개최시기는 내년 9월 2일~10월 3일까지 32일간으로 확정했으며 230여만명의 관람객을 기대한다. 우리 군에서는 엑스포 성공을 위해 자체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엑스포장 기반조성△사회기반시설(SOC)확충 △엑스포 주변환경 정비 △홍보전략, 인삼산업육성 △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엑스포 행사지원 등 7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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