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푸른신경과 원장 김석일입니다. 이번 시간엔 치매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뇌의 각종 질환으로 지적 능력이 상실되는 것을 말합니다. 치매는 다른 병들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증상은 일반적으로 환자나 보호자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매환자들이 가지는 초기 증상들을 염두에 두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를 의심 할 수 있는 증상으로 첫째로 기억장애가 있습니다. 기억장애는 전화번호나 사람이름을 잊어버립니다. 약속을 잊거나 약 먹는 시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을 때가 빈번해집니다. 최근 기억에 비하여 아주 젊었을 때나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옛날 일을 잘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둘째로 언어장애가 있습니다. 언어장애는 물건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와 병행해서 읽기, 쓰기의 장애도 나타기도 합니다.
셋째로 시,공간능력(공간지각능력)장애가 있습니다. 시,공간능력장애는 방향 감각이 떨어지거나 심해지면 길을 잃고 헤맬 수 있습니다.
넷째로 계산력 장애가 있습니다. 계산력 장애는 물건을 살 때 돈 계산이 틀리거나 돈 관리 하는데 실수가 잦아집니다.
다섯째로 성격변화, 감정변화가 있습니다. 성격변화가 생겨서 꼼꼼하고 예민하던 사람이 느긋해 진다거나 말이 많고 사교적이던 사람이 말수가 적어지거나 얼굴표정이 없어지고 집안에만 있기를 좋아 한다던가 매사에 의욕적이던 사람이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생각이 단순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고 남을 의심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매우 깔끔하던 사람이 세수나 목욕을 게을리하는 등 개인 위생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치매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치매 정밀 검사로 임상심리검사, 뇌전산화촬영(CT), 뇌자기공명영상(MRI), 뇌혈류검사(TCD), 경동맥초음파(carotid artery duplex sono) 등이 있으며 치매 검사 등은 다음시간에 소개 하겠습니다.
김석일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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