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야 각 개인의 인연법에 의해서 그렇게 될수도 있지만 저는 생각을 달리 합니다”
“아니 사고라는 것이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데 생각을 달리 한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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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남일 우체국장 |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금산은 유독 용과관련된 지명이 많이 있지요. 오룡리 구룡고개 용머리등 그런데 금산읍에 용머리가 있지요”
“예 용머리는 저도 잘 알지요 산업고 가는 쪽에 말입니다”
“그럼 용머리가 있으면 그 지형에서 용의 몸통도 있어야 하고 꼬리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어른들이 지명을 지을때는 모든 것을 보고 지명을 지었는데 용머리라고 했으면 그에 따르는 용의 형태가 있어야 되지를 않느냐는 거지요”
“허긴 그런 논리도 맞는 것 같은데요 꼭 용의형태가 있어서 용머리라고 했을까요 그런지명이라고 하면 만이 있지를 않는지요 마장리라든지 닭실이라든지...”
“여하튼 각설하고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금산이 대형 공사를 하면서 지신을 노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지신을 노하게 했다고요 꼭 도울선생말씀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아니 도울선생이 언제 그런말을 한적이 있나요 지천선생”
“어느 책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도울선생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지각운동의 결과인 화산폭발이나 쓰나미등을 지신이 노해서 발생하는 것으로도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요, 인간들이 하도 땅을 파헤치고 변형을 시키니 지신이 노해서 인간들에게 화를 내는 것으로 말입니다”
“맞습니다 맞아요 금산도 용의 등어리격인곳에 다락원이라는 커다란 건물을 지었지요 등어리를 파고 웅장한 건물을 지으니 지신은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허 다락원자리가 용의 등어리라고 하시는 겁니까?”
“그래서 해마다 사고가 끊이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해야 하지요 사고는 끊이지를 않고 이미 용등어리에 건물은 지어졌고...”
“치유를 해야지요 치유를...”
“어디 방법은 있는 것 입니까”
“찾아봐야지요 해마다 사고가 나면 어쩌면 인삼축제라는 것 자체가 없어지는 것 아닐런지요”
“아직 모른다는 말씀이신지요”
“어디 그런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겠습니까 용꼬리인 저 경찰서자리에 경찰서가 자리를 잘 잡았지요 그것이 의도된일이든 그렇지 않은 일이든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한 방편이 될수도 있지요”
“경찰서가 들어선곳이 꼬리부분이라고요”
“그 자리는 터가 쎈자리이지요 일반 건물이 들어서면 버텨내지를 못하는데 경찰서라는 관공서가 들어서서 아주 잘된곳이지요”
“참 우리같은 범인들은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일이군요”
“그나 저나 올해는 인삼제 기간동안에 세계인삼엑스포가 있는 해 인데 그런 불상사가 계속 나온다면 큰일인데요 세계적으로 손님을 불렀는데 좋지않은 일들이 벌어진다면 문제가 아니겠는지요”
“이사장님 이사장님께서는 원인을 았았으니 그에 대한 해결책도 알것이 아닌지요 이렇게 걱정만을 하고 있을때가 아닌 듯 합니다”
“저의 능력으로는 아직 그곳까지 가지를 못해서...”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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