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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길봉석 편집장) |
결국 우려가 현실로... 사업자측의 갖은 꼼수로 지난달 25일자로 대전지방법원에 소장 접수
비상대책위와 금산군민은 또다시 불길처럼 일어나 결사항전 결의
금산군은 지난해 11월 10일(오후16시) 금산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건에 대하여 늦은 시간까지 격론한 끝에 부결로 의결하였다.
이로써 표면적으로나마 행정적인 사업계획의 인허가 과정은 일단락 되었으나, 이에따른 업체의 불복으로 지난 1월25일자로 대전지방법원에 소장(입안제안거부처분취소소송-사건번호 2017 구합 100399)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금산군청(도시건축과-도시계획팀)은 1월31일자로 소송수행자 지정을 하였으며, 2월7일자로 대리인지정(환경법률센터)을 하였다.
이제 비상대책위는 금산군민과 지역의 각 관련단체들이 총궐기 집결하여 다시한번 군민의 뜻을 강력히 전달할 것을 결의 하였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의 부결은 당연하다. 단순히 혐오시설이라서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다.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듯이 관내 일일 발생량이 겨우 1.6톤인데 일일 처리량이 무려48톤 짜리 규모로 설치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지만 지역사회의 특산물의 존립과 이를 기반으로 생계를 영유하는 금산사람들의 삶을 송두째 말살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좌시할 수만은 없는 것이라고” 성토하였다.
의료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에 따르면 논산(벌곡)에 이미 가동 중인 소각장이 최근 증설을 신청한 상태에 있으므로 발생량이 미미한 금산까지 소각장이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금산수삼센터(대표이사 장문환)를 비롯하여 국제인삼시장(조합장 장승철)과 각 인삼관련단체들은 “2017년 세계인삼엑스포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지역은 물론 국가적 해사를 망치려구 작정을 하였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 하였다.
이렇듯 금산군민은 지역의 환경은 물론 인삼의 종주지로서 명예와 자존심에 관한 존립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2017년 세계인삼엑스포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는 과정에 이런 사태가 빚어져 군민들은 격심한 분노와 금산군(군수 박동철)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뿐만아니라 작금의 시대에 인삼의 경쟁력 제고와 재배법 발달에 따른 전국 각지에서 생산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자치단체마다 자기지역의 특산물로 육성하려 온갖 노력과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며 금산인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따라서 언제까지 금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곳으로 존속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자치단체와 군민간의 협심과 혼연일체의 협력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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