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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 금산군수 예비후보자 등록 안내도 |
제7회 6.13지방선거를 70일 앞두고 자치단체장 후보군과 광역, 군의원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현황(4월 4일 기준, 정당 기준 가나다순)을 보면 먼저 자치단체장의 경우 지난 4월 1일(일) 무소속의 박범인(58세, 전 충남도 농정국장)후보자를 필두로 더불어민주당 문정우(53세, 농학박사)후보자, 자유한국당 이금용(60세, 전 금산읍장)후보자, 바른미래당 박찬중(70세, 전 도의원)후보자순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당초부터 중앙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이상헌 금산군의회 의장과 이금용 전 금산읍장이 경쟁하고 있으나 아직도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따라서 이상헌 군의회 의장의 경우 현역 의원으로서 임기 내 회기 업무도 남아 있기에 예비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6·13 지방선거 자치단체장(군수)의 경우 그동안 양자구도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다자간 경쟁이 전망되고 있어 각 후보자들의 진영논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정부의 적폐로 인한 탄핵 후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치루는 첫 국가적 선거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충청권과 우리 금산 지역에서는 새 정권의 국가적 영향권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안희정 전지사의 미투사건 연루와 박수현 도지사후보의 불명예 사퇴를 비롯하여 그 외 크고 작은 각종 사건 등에 의하여 지역정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히 태풍급으로 휘몰아치고 있어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없는 지경이다.
따라서 70여일 앞선 금산군수의 선거전 양상은 중앙당의 지원 보다 우리지역에 산재한 현안 문제의 인식과 그에 따른 극복력, 전임군수의 무능한 행정력과 군정에 대한 무책임한 실정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피폐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측근 행정으로 인하여 비정상적인 군정 정책을 펼쳐왔던 것들을 어떻게 정상화로 되돌려 놓느냐에 따른 선거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본다.
입후보자의 대부분은 깨끗하고 떳떳하다고 주장한다. 후보자들이 내놓는 공약과 정책 역시 원대한 야망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년간의 지역 적폐세력이 누구라는 것이 지역민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따라서 이런 세력을 반드시 처단하고 심판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이들과 결탁한 후보가 누구라는 것도 지역 민심에 벌써 반영되고 있다.
후보자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양심에 기대어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금산’이라는 지역적 정체성과 물리적 한계성 속에 한 때는 14만명 까지 육박하였다. 국가의 국토이용의 효율적 정책에 따른 대전시의 광역화 정책으로 도계분리의 영향에 의해 교육을 핑계로 주소지 이전이 봇물 터지듯 빠져나가 지금은 겨우 5만4천명 선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렇다 하여 금산이란 지역성을 매개로 한 이런저런 인연의 고리는 부모형제자식 못 지 않는 소중한 관계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 했다. ‘금산 사람들’ 모두의 공간이요 사회이고, 함께 나누고 보호하고 지켜내야 하는 것이다. 잘난 자 못난 자, 갖은 자, 갖지 못한 자, 배운 자 배우지 못한 자, 어린 자 늙은 자, 장애자 비 장애자 등 모두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자격이 있다.
따라서 군수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군민을 섬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앞서 실행 할 것이 ‘민심이 곧 천심’이듯 군민이 무엇을 원하는 지 명확히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군민도 이제는 현명한 혜안으로 더 이상 어리석은 자를 군수로 선출하여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각 후보들은 지금도 버스 앞에서 인사하고 악수하기 바쁘다. 그 시간에 군민의 아픈 곳이 어디고 도울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바란다.
길봉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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