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소리가 끊어진 지역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저출산 사회가 이미 시작되었음에도 우리의 정책과 시각은 여전히 과거의 창문으로 현 문제를 극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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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해철 특소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
인구감소 사회로 급격히 진입하면서 우리 지역은 다양한 문제에 부디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지역 문제를 완화시키면서 지역 행복을 일궈낼 방법은 없을까?
변화의 시기에는 변화를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높이 올라 멀리 바라보는 새가 필요하다. 그리고 미래의 조감도를 다시 그리고 우리 삶의 방식과 생존전략을 마련해 잘 살펴야 한다.
저출산의 문제는 미시적으로 보면 출산정책이 우선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사회정책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해결이 가능하다. 출산정책의 근시안을 넘어서기 위해 거시적으로 살펴보면 저출산을 유발한 각종 사회 현상이 보인다.
서울, 경기와 천안, 아산 등 대도시의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그곳에 사회 자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역의 인구절벽 시기에도 도시는 사회 경제적 자산 확보가 풍부해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저출산을 앞서 경험한 선진국을 보면 이 위기 극복을 위한 단초로 여성 지원에 관련된 정책을 펼쳤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성은 출산과 육아의 모든 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여성에게 경력단절과 육아부담으로 이어지는 출산은 인생의 무덤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여성의 사회적 성공을 지원하고, 워킹맘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 출산과 육아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정책의 조례 제정 등이 사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양성평등이 기반을 둔 휴가 제도와 잘 정비된 공보육 제도, 육아의 사회화 등 출산과 양육이 직장생활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공적 제도를 꾸준히 정비하는 사회 문화적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
다음은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금산이라는 확실한 지역 브렌드 구축이 필요하다. 전국 최고의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 천국 이미지를 홍보해 나간다면 인구에 대한 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당장 지역 내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시설이나 문제 요소를 찾아 해결하면서 금산의 인삼 브렌드에 맞춰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 천국 금산 브렌드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관에서는 출산 가정의 현장경험들을 정책에 반영하여 자녀가 가정의 축복이라는 정책 현장성도 담보하고 그에 따른 디테일한 정책 반영으로 실효성 높은 결과를 도출해나가야한다.
영국의 작가 티나 브라운의 “임신한다는 것은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다”와 찰스 오스굿의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경이럽다”라는 말처럼 아이는 지역의 축복이다. 이 축복이 우리 지역 곳곳에서 웃음으로 피어났으면 좋겠다.
모든 위기는 사람이 만들고 또한 사람이 해결한다. 저출산의 위기와 지역소멸의 불안에서 벗어나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서로 타인을, 특히 여성과 아동을 배려하는 문화가 꽃피고 미래지향적인 사회 자산을 키워나가는 데서 길을 찾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작은 지역 예루살렘에서 출산했듯 금산이 한국의 예루살렘이 되어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빛을 주는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지역으로 부활하기 바란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의 되기를 바란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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