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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초등학교(교장 박천환)가 지난 27일 6·25를 맞아 통일시대를 주도할 학생들에게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민족공동체 의식 및 건전한 안보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6.25 상기 육백고지 참배 및 주먹밥 먹기 체험학습>을 가졌다.
체험학습에서 4~6학년 학생들은 육백고지 기슭에서 장렬히 전사한 영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박천환 교장은 학생들에게 6·25 전쟁당시 빨치산 부대의 기지이자 요새였던 남이면 역평리와 건천리 일원 백암산(해발 654m)에서 공비토벌 작전으로 호국용사들이 피 흘리며 격전을 벌였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후 육백고지 전승기념탑 뒤쪽에 있는 백령성에 올라갔다. 백령성은 백제시대에 견훤이 남이면 대양리에 경양현을 설치하고 금산의 서남방면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유치원과 1~3학년 학생들은 육백고지에서 참배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백령성에서 내려와 큰굴까지 등산을 하고 내려온 4~6학년 학생들과 함께 모여 주먹밥과 삶은 감자를 점심으로 먹었다.
이번 극기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인내심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으며, 6.25전쟁의 참혹상을 알고 국난극복의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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