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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기치를 내걸고 있는 금산인삼이 중국 광저우에 안착했다.
박동철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 가든호텔에서 ‘2008 중국광저우 금산인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중국 광동성은 중국내에서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곳으로 한국인삼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곳. 약품, 약재산업이 발달돼 중국 8대 전문약재시장 중 2개 위치해 있는 등 금산인삼 판로개척의 적지로 꼽혀왔다.
관내 인삼가공 5개 업체가 참여한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한국과 중국의 인삼전문가 및 현지 바이어를 초청, 금산인삼의 우수성 홍보와 더불어 세미나 및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현지 인삼약초유통바이어 30여명이 참석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282만불(수출계약액 172만불, 수출상담액 110만불) 무역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무역상담회와 같이 이뤄진 고려인삼 세미나의 경우 고려인삼의 승열작용(열을 올린다는 설)의 오인식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현지 언론 및 바이어, 의약산업협회, 약품검사소, 약품관리감독국, 대외무역경제합작국 등 수출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충남대 송규용 교수는 연구한 승열작용에 대한 오해, 조류독감 예방 등 고려인삼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중국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광저우시 의과대학의 기개평 교수도 ‘인삼은 승열작용과 관계없다’는 자신의 연구논문을 발표, 승열작용의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금산군은 광저우시의약산업회 등 2곳 기관 및 현지유통업체 3곳과 500만불 수출입계약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 수출의 길을 열었다.
<사진> 금산군이 마련한 중국광저우 금산인삼페스티벌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동철 금산군수와 현지 기관 및 유통업체가 MOU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상희 기자 gsm71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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