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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만화는 금산복지뱅크를 사랑하는 한 자원봉사자의 그림입니다. | ||
<사랑의 옹달샘>은 생활이 어려운 우리 지역 주민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후원자를 개발하는 금산군청 주민생활지원과 「금산복지뱅크」 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분은 부리면사무소 사회복지사 길소연(☎ 750-8404~5)에게 연락주세요!
찌는 듯한 여름 무더위에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과 손을 잡고 산이며, 바다며 여름휴가를 즐길 때 믿음이(가명,12)와 소망이(가명,11)와 사랑이(가명,9)는 방학이란 즐거움보다 마음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에 외롭습니다.
일일근로를 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던 아빠는 생활고에 지쳐서인지 술에 의지하다 술의 노예가 되어버렸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는 급기야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흔히들 금쪽같다는 아이들 믿음(가명,12)과 소망(가명,11)과 사랑(가명,9)이를 두고 말입니다.
아빠는 결국 혼자 아이들을 돌보기가 힘에 부치자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아이들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부모님과 아이들을 보지도 못하고 먼발치에서 노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 발길을 돌리곤 합니다.
시골 학교로 전학 온 아이들은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하고 잘 지내지만, 마음속에는 늘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지우려고 더욱 밝게, 더욱 부지런함을 보입니다.
장녀인 믿음이는 동생들을 위해 스스로 점심, 저녁을 챙겨 먹으며 아픈 할머니를 위해 집안일도 도와주곤 합니다. 할아버지는 후두암수술로
지금도 치료 중이고 일도 못하고 계십니다.
믿음, 소망, 사랑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기도합니다. “제발 학교공부를 마칠
때까지만이라도 살아계시게 해 주세요!”라고…
할머니에게는 무엇보다도 아빠,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 큰 아이들의 교육과 양육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그리움에 슬퍼하는 믿음(가명,12)과 소망(가명,11)과 사랑(가명,9)이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이는 믿음, 소망, 사랑이에게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세상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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