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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교육청(교육장 송승용)이 8월 4일부터 9월 9일까지 다문화가정 부모를 위한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이는 국제결혼으로 인해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엄마의 한국어가 서툴다보니 자녀들과 학습 대화가 원활하지 못해 학습부진으로 이어짐에 따라 먼저 부모 교육이 되어야겠다는 취지하에 실시하고 있는 것.
처음 교육은 제원면 명암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도란도란 공부방(원장 정미영)’에서 국제결혼 이민자 부부를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시작했다.
정원장은 “대부분의 가정이 직장생활로 인해 저녁에 수업을 하는데도 남편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고맙다”며 교육에 열의를 보였다.
수업은 하루 3시간 이루어지며 1교시에는 한국어 발음, 2교시에는 받아쓰기, 3교시에는 노래방 가사에 맞춰 대중가요를 부르면서 정확한 발음과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을 받고 있는 이민자 여성들은 “이런 좋은 시설에서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어 고맙다”며, “더 많은 이민자 여성이 이런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원면에는 19가구 이민자 가정 중 7가정만이 참석하고 있는데, 공부방이 아직 현실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해 더 많은 인원에게 혜택을 줄 수 없음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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