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 대학생 절도, 폭행 범죄 잇따라 차량절도, 화장실 몰카 촬영 등...
올해만 4명입건
금산지역 대학생들의 성폭력 절도, 폭력 범죄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최근 금산지역 대학생들의 범죄 행각이 잇따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금산경찰서(서장 김화순)는 29일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J대학교 A(18세) 씨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금산 J대학교 경찰경호학과에 재학중인 A씨는 지난 6월 26일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노상에 세워져 있던 테라칸차량을 훔친 후 도난 차량임을 숨기기 위해 범행 현장 인근에 있는 화물차량의 번호판을 떼내 훔친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한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3일에는 J대학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촬영한 이 학교 학생 B(23세)씨가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으로 입건된바 있다.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교내에 있는 화장실레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옆 칸에 있던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수법으로 여학생 30여명을 상대로 286장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 사이트에 보관한 혐의다.
이외에도 지난 3월 이 학교 경찰 경호학과에 재학중인 C(23세)가 학교 앞 호프집에서 몸이 부딪쳤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러 전치 6주의 피해를 입히는 등 올해에만 4명이 폭력 등으로 입건됐다.
이처럼 학생신분을 망각한 대학생들의 범죄가 도를 넘고 있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김모씨(55세 금산읍 중도리)는 "지성인인 대학생들이 한 순간의 감정을 자체하지 못해 수준이하의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한편 불안한 마음도 있다" 며, "대학 당국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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