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곡초등학교(교장 김영민)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교직원간 자율적 협의를 거쳐 수업 시간수가 늘어나는 것을 감수하면서 소인수 학급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가정교사식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친후 확정 운영하고 있는 것.
복식수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원 1인당 1일 8시간의 수업을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벽지근무 교원의 사명감으로 이를
극복하고, 교담 시간과 방과후 학교 강좌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단식 수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도시의 학교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한 학급당 5~6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가정교사식 수업은 학생의 수준에 따른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므로 성적 향상을 가져오고 있어 학부모의 호응이 높다.
특히, 인근 지역의 학생중 학력이 뒤지거나 문제학생이 전학 후, 교사의 따뜻한 사랑으로 눈에 띄게 변화해 최근에는 인기학교로
변모하고 있으며, 학급당 인원이 6~7명 정도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전학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곡초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토피의 자연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멀리서는 경기도 포천에서도 전학을 오고 있어
학교에서는 아토피 치료에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실을 자연친화적인 녹색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황지영 ssh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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