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신문

기사 (전체 257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다. 주식인 쌀이 턱없이 부족했다. 친구들과 미군부대로 숨어들어 물건을 훔쳐보았지만 배고픔은 여전했다. 유년시절부터 청년기까지 그의 인생은 가난과의 싸움이었다. 그러다 미군부대에 일용...

장종안 | 2013-06-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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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8

그러고 나서 인민군 장교는 “이 집 모두 불 질러버려.”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이사장의 어머니가 인민군 장교를 세게 밀쳐버리면서 “왜 이러느냐? 위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면 될 것이지, 집에 불은 왜 질러...

장종안 | 2013-06-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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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7

한수 읊고나자 속이 풀리면서 늘 바보가 되라고 일러 주시던 아버지가 생각이 났다.되돌아보니 자신의 삶이 너무나도 굴곡진 삶이라는 것을 알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세종대왕의 다섯 째 아들인 광평대군 18대손인 이달관 사...

장종안 | 2013-05-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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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6

천지불인(天(천)地(지)不(불)仁(인))이라고 하더니 하늘이 하는일은 사람들에게는 어질지 않음을 언제나 자연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골라서 평등을 논하고 있다.이달관사장이 하고자 하는일이 이땅의 미래를...

장종안 | 2013-05-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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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5

이사장은 천지원 간판을 동서남북에 하나씩 세우고 읍내의 한복판에 세우고 싶어했지만 터를 찾지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병마가 그를 괴롭히기 시작을 하였다호사다마라고나 할까 아니면 하늘이 시키지 않는 일을 하니 하늘이...

장종안 | 2013-05-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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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4

동향석재 이달관사장이 큰사업을 한다고 안달이 났다.이사장의 마음속에는 항상 이땅의 소중함이 살아있어 어떻게 하면 이땅의 소중함을 대중에게 알리는것이냐는 것을 화두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이었다.시간만나면 지천을 불러 자...

장종안 | 2013-05-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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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3

택시기사는 기사대로 화가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빨리 읍내로 들어가 영업을 해야하는데 오도가도 못하고 있으니 손실이 여간아니었다.“야 씨팔 내가 나오는데 왜 대형차가 들어오냐고 좀 기다리다 들어오면되지”버스기사도 물...

장종안 | 2013-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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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2

땅이란 묘한 것이다.내가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그것을 남에게 넘긴다는 것은 생명줄을 끊는 것 만큼이나 어려워 하는 것이 시골에서의 땅이다.특히나 경작면적이 산골이라 적은 마을에서는 옛날부터 몇마지기의 땅이 그 가족의...

장종안 | 2013-04-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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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1

“야 됐어 아니면 됐지 뭘 더 어떻게 하라고 그만하자 그리고 마을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 건설적이지 그런문제에 빠져서는 힘들다고”“그래 알았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자 생각해봐라 밖에 나가...

장종안 | 2013-04-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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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70

“뭐 새로운 것이라도 있냐? 괜한오해를 받으니 나도 어떤때는 미치겠다고”“새로운 것이야 뭐 있겠냐만은 내가 생각하는 것은 개발과 보존사이에서 어떻게 같이 공존공생할것이냐라고, 자 한번 생각해보자. 안골을 이용해 우리...

장종안 | 2013-04-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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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9

“지금 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어쩔수가 없다고 하면 마음이야 바꾸면 되는 것이지 뭐가 그리 어렵습니까. 안되면 옮긴다는 이야기는 하시지 마세요. 이런 일이 어디 하루 아침에 바꾸고 뒤집힐 일입니까.그 일은...

장종안 | 2013-04-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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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8

“무슨일인데 그러시는지요 도움이 된다면 이야기를 해주시지요”“국장님 한번 생각해보세요 제가 원래는 다른곳으로 가서 이 일을 할려고 하였지요 그런데 몇몇분이 찾아와 고향을 위해 일을 해주기를 원했지요 저도 마침 타향의...

장종안 | 2013-03-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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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7

일상의 생활을 하다보면 특별하게 벌어진 일은 언제고 뒤로 밀릴수가 있었다. 마샘선생과 이야기 할때는 곧 지관과 이야기를 해 이장하는 날을 잡을 듯 하였으나 작은아버지의 일로 인하여 차일피일 미루어지다보니 거의 한해가...

장종안 | 2013-03-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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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6

마샘선생의 입장이 곤란해졌다. 땅의 이용도를 봐서는 이장을 해야하는데 만약에 유골을 찾지못한다면 그것에 대해 대처할만한 묘책이 없었다그리고 묘지가 오래돼서 원래 유골이 다 없어질수도 있을텐데 여러 가지 경위의 수를 ...

장종안 | 2013-03-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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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5

“아닙니다 왜 제가 했으면 했다고 하지 저는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상황이 이쯤되자 집안에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가 되었다.산소주위를 포크레인으로 광범위하게 넓혀놓아서 할머니 유골을 찾는것도 커다란 문제가 될 수밖에...

장종안 | 2013-03-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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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3

금산은 그런땅이었다 지천이 생각하고 있는 하늘이 잠자고 있는 하늘이 숨쉬고 있는 그런 소중한 땅이었다.그 소중한 땅에 잠자며 숨쉬고 있는 하늘을 일으키기위해 대둔산이티재에서 권율장군은 일본군의 피로 이땅을 씻어냈고 ...

장종안 | 2013-02-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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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2

당호도 붙었는데, 집이 작으니 현판도 클 수가 없겠지만, 글씨는 잘 썼다고는 할 수가 없겟다. 특히 소(小) 자가 언밸런스랄까?쓰였으되 池小有天堂이다. 한문에 약하나 쉬운 한자들이니, 못은 작지만 천당은 있다의 뜻일...

장종안 | 2013-02-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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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1

지난 달 산행 때(지삼티~덕기봉) 이야기다.마하정에 마지막으로 부뜰레 부부가 옴으로 12명이 되고, 마하정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평대리 마을 안을 갈라 나가며 농촌의 여러 정겨움을 완상하며 가는데, 이 곳 ...

장종안 | 2013-02-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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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60

“고민은 하신다니요 무었을 말입니까?”“지소유천 이라는 글귀가 제 인생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토담집 당호도 지소유천당이라고 명해놓고 있지요”“우리가 살면서 흔히 볼수있는것이 산천바위에 있는 글귀들인데 십이폭포에...

장종안 | 2013-01-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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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259

수십년전엔 오로지 이곳으로만이 금산을 넘나들었는데 이제는 산중턱에 터널이 몇 개나 뚫려 사람들이 편하게 오고가기는 하지만 머들령터널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싯귀가 생겨나기란 어려운 일 일 것이다.그 터널속에서는 등짐장수...

장종안 | 2013-01-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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